얼큰한 감자탕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 바로 감자탕입니다. 이렇게 추운 날이면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 바로 이 감자탕을 많이들 찾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인 감자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뼈해장국보다는 감자탕을 더 선호하는데 둘 사이 차이가 무엇인지 궁금해져서 알아보았습니다. 여러분도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 감자탕이란
감자는 돼지 등뼈를 일컫는 말로 원래는 한자어로 감저탕이라고 불리었지만 시간이 흐르고 돼지등뼈에 진짜 감자와 들깨, 파, 우거지 등을 넣어 만들어서 감자탕이라고 부르기 시작하였습니다. 지금은 한국 대표 음식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 감자탕과 뼈해장국 차이점
저도 처음엔 많이 헷갈렸었는데요, 둘 다 돼지등뼈를 이용해서 만드는 음식이지만 들어가는 재료들이 조금 달라집니다. 우선 국물 맛부터가 다른데 감자탕은 들깻가루 등 여러 가지 재료를 넣어서 구수한 맛이 나는 반면에 뼈해장국은 된장베이스라서 좀 더 깔끔한 맛이 나며 돼지등뼈를 이용하기도 하지만 소뼈를 우려낸 국물에 선지와 콩나물 그리고 우거지를 넣어 만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고기 부위도 다른데요, 감자탕은 목뼈(목살) 위주로 들어가고 뼈해장국은 앞다리살 같은 살코기 많은 부위가 들어갑니다. 또한 사리추가 여부에서도 차이가 나는데 감자탕은 수제비 사리 같은 걸 추가할 수 있고 뼈해장국은 당면사리밖에 없습니다. 물론 기본육수는 동일하지만 또 다른 차이점은 조리법을 들 수 있는데 뼈해장국은 뚝배기에 담아 밥과 함께 먹는 방식이고 감자탕은 커다란 냄비에 오랜 시간 푹 고아내 끓여서 먹습니다. 그래서 살점이 쉽게 분리되고 육질이 부드럽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격 면에서는 해장국이 조금 더 저렴한 편인데 아무래도 양이 적기 때문이겠죠~ 이렇게 감자탕과 뼈해장국 차이점도 알아봤으니 감자탕 만들러 가볼까요?
- 감자탕 만들기 -
< 재료 준비 >
돼지등뼈 한팩, 감자 3개, 팽이버섯 한팩, 양파 1개, 청양고추 5개, 홍고추 1개, 다진 마늘 3숟가락, 우거지 2 공기(밥그릇 기준), 깻잎 1묶음, 대파 2개, 생강 1개, 대파 뿌리, 된장 1/2컵, 고춧가루 1/2컵
우거지 양념재료 (밥숟가락 기준) - 시판된장 4~5숟가락, 새우젓 1숟가락, 고춧가루 1/2컵, 간장 2숟가락, 다진 마늘 3숟가락, 생강 1숟가락, 들깻가루 3숟가락
< 재료 손질 >
대파 1개를 5cm 정도 큼직하게 썰어 반 잘라주고 나머지 대파 1개는 어슷하게 썰어줍니다. 그리고 대파 뿌리를 버리지 마시고 육수를 만들 때 쓰시면 좋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양파 1개는 큼직하게 반 썰어주시고 마늘은 모두 다져줍니다. ( 3숟가락 기준)
깻잎은 3등분으로 썰어주시고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어슷하게 썰어줍니다.
감자는 껍질을 제거한 후 반으로 썰어주며 팽이버섯은 뿌리만 잘라줍니다.
< 조리 과정 >
먼저 뼈 핏물 빼기 작업을 해주는데 찬물에 최소 2시간 이상 담가두어야 하며 중간중간 물을 갈아 주는 게 좋습니다. 그래야 불순물 제거 및 잡내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그런 다음 냄비에 물을 붓고 월계수 3~4장, 소주나 맛술, 통후추 조금 넣고 팔팔 끓여 데쳐줍니다.
물이 팔팔 끓고 3~5분 정도 데친 후 뼈의 불순물들을 흐르는 찬물에 깨끗이 씻어줍니다.
넓은 볼에 우거지와 갖은양념을 넣고 미리 재워 둡니다. 우거지 양념(밥숟가락 기준) - 우거지 2 공기, 된장 4~5, 새우젓 1, 고춧가루 1/2컵, 간장 2, 다진 마늘 3, 생강 1, 썰어둔 고추 다 넣기, 들깻가루 3
냄비에 등뼈와 뼈 잠길 정도의 찬물을 붓고 대파, 양파 넣고 소주나 맛술을 조금 넣어줍니다. 그리고 체에 된장 1/2컵 정도 넣고 잘 풀어줍니다.
깨끗이 씻은 대파 뿌리도 함께 넣어주시고 끓어오르면 가스불 약불로 바꾸며 40~50분 정도 끓여줍니다. (대파 뿌리는 선택사항) 그런 다음 40~50분 후에 양파, 대파, 파뿌리는 다 건져주세요.
거기에 양념해 둔 우거지와 감자를 다 넣어줍니다.
추가로 고춧가루 1/2컵 넣어주며 20분 정도 더 팔팔 끓여줍니다. 고춧가루는 취향에 따라 추가하시며 20분 후에 깻잎과 남은 대파, 버섯을 넣어주시고 입맛에 따라 들깨가루는 마지막에 추가로 더 넣으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간은 보시고 싱거우면 새우젓 or 액젓 or 소금 중에 추가 조절하시고 살짝 뚜껑을 닫고 야채가 숨이 죽으면 조리 과정은 끝났습니다.
먹음직스러운 감자탕이 완성되었습니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인 감자탕! 하지만 집에서 만들어 먹기엔 손이 많이 가서 밖에서만 사 먹곤 했었습니다. 날이 이렇게 추운 날이면 뜨끈한 국물도 생각나고 그래서 집에 재료도 있겠다 오늘은 특별히 감자탕을 만들어보자 하여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손질하는데 손이 많이 가서 시간도 많이 걸렸지만 막상 다 만들고 나니 만들기 잘했단 생각도 들었습니다. 칼칼한 국물에 살을 발라 같이 먹으니 너무나도 맛있었습니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뜨끈한 국물이 당기는 계절이니 여러분들도 뜨끈한 국물이 당기신다면 감자탕 어떠신가요? 이상 생활 요리 레시피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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